어렸을때 부터 미술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다.
내가 아이를 낳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미술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미술이 얼마나 인생의 전반에 삶을 충족시켜주는지 또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는 미술의 최고의 장점을 다시한번더 깨닫게 되었고요.
덕분에 미술 치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여러 검색을 통해 아이의 발달에 맞는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좋은 "인간을 위한 미술 교육"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구매 방법
이 책은 로웬텔드의 아동 미술 발달 단계를 특징별로 잘 설명한 글로 아이들이 시기별로 어떤 미술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적입니다. 지금은 절판이 되어 구하기 어려우나, 국회도서관을 이용하면 3분의1씩 구매 가능합니다. 단, 저작권 이슈로 인해 한 사람당 3분의 1 분량만을 구매할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아이 그림이 궁금해지는 순간
첫째 아이는 확실히 자신만의 관심사가 확실한 친구라 처음부터 공룡을 열심히 그려달라고 했고 공룡을 그리다 보니 나중엔 디테일한 부분까지 스스로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순간 어느 순간 몇가지 특징 적인 면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아이가 시기별로 세상을 보기 시작하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첫째가 땅을 수평선으로 쭉 그어 공룡이나 사람을 선 위쪽으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 선은 기저선으로 자신이 땅위에 존재 한다는걸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그림에 표현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어요. 로웬펠드는 아이들 마다 다 각자의 속도를 가지고 성장 한다고 했어요.그래서 그런지 단순히 정확하고 확실한 나이대의 성장 특징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림을 보는게 아닌, 이 아이만의 고유의 시선을 생각하며 이제 이렇게 세상을 보고 있구나 하고 엄마로써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게될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책 소개
이 책은 1947년 처음 출간되었고 여러차례 개정을 거치고 지금까지도 미술 교육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입니다. 저자 로웬펠드는 심리학자이자 화가였고, 이후 그의 제자인 브리테인이 개정 작업을 이어받아 지금의 판본을 완성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미진사에서 번역 출간 되었고, 두께가 상당한 편인데 육아서라기 보다는 미술 교육 이론서에 가깝고 전공자들이 참고하기에 좋은 서적입니다.
장점1
이 책에서의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미술교육이 목적이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린 그리게 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로웬펠드는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 감정, 사고를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합나다.
즉 미술은 '결과로서 작품'이 아니라 '성장의 도구'라는 관점입니다. 책에서는 창의성이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환경과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환경을 만드는데 있어 성인, 특히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저 또한 미술을 오랫동안 배워 왔고 전공도 했지만 사실 늘 실기시험을 통해 그림을 평가 받으며 자라왔기에 이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 이해를 하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만의 절대로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의 미술교육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요 메세지와 나의 생각이 통해서 매우 만족하는 메세지 였어요.
장점2
이 책의 또다른 주요 장점은 발달단계 이론도 함께 담겨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아동의 그림 표현이 연령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난화기(2-4세), 전도식기(4~7세).도식기(7~9세), 또래 집단기(9~11새), 의사실기(11~13), 결정기, 청소년기 까지 세밀하게 단계별로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들을 읽으면서 첫째와 둘째 각 단계별 아이들의 그림 표현이 설명과 같은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신체비율이 아직까지는 맞지 않은 이유, 특정 대상 특히 공룡을 주로 반복적으로 그리는 이유 등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 생각하니 그림을 보는 부모의 마음도 편안해 졌어요.
아쉬운 점
이 책의 유일한 아쉬운 점은 바로 절판이 되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내용도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나 도움이 될 법한 서적이라 아이의 그림이 궁금한 엄마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지루한 책이 될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어린 아이들은 정말 자연스럽게 즐겁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자신의 어린시절 동심의 세계를 잊고 그림을 평가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그저 즐거움에 그림을 그린것인데 부모들은 아이의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찾기 시작해요. 순수한 의도가 아닌 아이의 그림을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그림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것을 재미 없게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 책의 주요 메세지 처럼 아이들의 그림을 단순히 결과만으로 보지 마세요. 아이들의 그림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표현하는 것을 지켜보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며 아이들의 세상을 스스로 넓혀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표현하는 자유를,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있기를 바랍니다.
미술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싶은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